최근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훈련 시간이나 횟수를 늘린다고 해서 실력이 더 향상되는 것은 아니라는 결과가 있다.
액면 그대로를 따지자면 힘들게 훈련을 더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니 쾌재를 부를만 하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 연구는 같은 내용의 훈련을 추가로 더 많이 수행했을 때의 이야기다.
연습을 통해 소모된 근육의 글리코겐이 다시 완충되는데는 24~48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더 많은 연습을 하게 되면 당연히 더 많은 글리코겐을 소모하게 되고, 이후의 연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다.
연습은 더 많이 하는데, 다음 연습의 효율을 떨어트리는 아랫돌 빼내어 윗돌 괴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극단적인 상황은 선수 레벨에서는 볼 수 없지만, 아마추어 동호인에게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과오이다.
그러면 선수들처럼 하루에 2회로 횟수를 늘려서 실력 향상을 도모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하루를 2틀처럼 사용하는 좋은 방법이 낮잠을 자는 것이라 한다.
수면 중에는 우리가 경험한 기억들이 재조합을 이뤄서 경우에 따라서는 강화되기도 하며, 또한 수면은 샤워나 맛사지와 함께 가장 강력한 피로 회복 치료법이기도 하다.
따라서 단 몇 십분이라도 낮잠을 자는 것을 권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훈련 메뉴이다.
1회의 운동 메뉴가 지구력과 스트린트 강화에 초점을 맞춘 연습이었다면, 나머지 회차는 드릴이나 교정에 초점을 맞춘 연습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적절한 1회의 훈련 시간은 1~2시간 정도를 생각할 수 있다.
그 이상은 집중도를 얻기도 힘들 뿐더러 훈련 템포가 느슨해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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