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mming/코칭을 위하여
Touch the wall.
냥이발
2017. 7. 13. 13:38
기본적으로 기록을 줄이기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땀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신경쓰지 않았던 아주 작은 부분들에서 미약하나마 시간을 줄일만한 부분이 충분히 존재합니다.
1/100 초를 다투는 수영에서는 이런 디테일한 부분으로도 충분히 승패가 뒤집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Finish Touch' 즉 마무리입니다.
손바닥으로 터치패드를 찍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기서 다른 시도를 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자넷 에반스와 박선관 선수는 각각의 인터뷰에서 빠른 터치를 위해서 손톱을 기른다고 밝힌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터치패드에 확실한 압력이 전해지고 효과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여기서 제가 제한하는 것은 '지문 찍기'입니다.
손가락을 곧게 펴서 지문끝으로 터치패드를 찍는 것입니다.
실제 경기에서 손가락이 굽지 않고, 또한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동작이 이어질려면 이 또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몸에 익도록 평소에 벽을 마주보고 실제로 경기를 하듯이 터치를 해봅시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연습해두면 쇼트트랙이나 사이클에서의 밀어넣기처럼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마지막의 순간에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럼에도 졌다면 미련없이 나보다 더 피나게 연습한 상대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