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mming/수영을 위한 첫걸음

음파 호흡법에 대하여

냥이발 2016. 12. 17. 09:23

기본 발차기를 가르친 이후에 호흡법을 가르칩니다.


수영은 기본적으로 숨을 참으면서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스프린트 제외).

반드시 숨을 쉬시며 운동을 하셔야, 장시간 운동을 했을 때 두통과 같은 부작용이 없습니다.


코로 숨을 들이쉬는 일상생활과 달리, 수영에서는 반드시 입으로 숨을 들이쉽니다.

그리고 입이나 코 혹은 둘 모두를 통해 숨을 내쉬게 됩니다.


음파 호흡법은 날숨을 내쉬는 방법을 소리로서 표현한 이름입니다.

여기서 '음'은 물속에서 숨을 내쉬는 것을 표현한 소리입니다.

그대로 '음~'하셔도 되고, 자기가 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푸우~'하셔도 되고, 코로 '흐응~'하며 뱉어내도 됩니다.

기준을 잡기 위해 '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숨의 50%정도를 가늘고 길게 뱉어줍니다.

물속에서 숨을 다 뱉어내버리시면 몸이 가라앉겠죠?

그리고 물밖으로 나오며 '파'소리를 내며 나머지 50%의 숨을 뱉어내며, 입 주위의 물기를 털어내고 재빠르게 숨을 들이쉬고는 다시 물속으로 머리를 집어넣습니다. 

그대로 '파'하셔도 되고, 자기가 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퍼'하셔도 되고, '푸'하셔도 됩니다.

기준을 잡기 위해 '파'라고 하는 것입니다.


처음 수영을 접하시는 분에게는 편안함을 주기 위해 세수하기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수면에서 물거품을 내다가 전방으로 머리를 들어 파하며 숨을 내쉬기를 시킵니다.

거부감이 없으면 좀 더 머리를 깊게 집어넣어 하도록 유도합니다.

적정 깊이는 이마끝(헤어라인)이 수면에 걸치는 정도, 혹은 목과 등을 일직선으로 곧게 유지하며 귀 위쪽이 수면에 살짝 잠길 정도입니다.

수모 밖으로 이마끝이나 귀를 노출시켜 적정 깊이를 몸으로 느끼면서 채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마끝을 유지하는 이유는 자유형에서 적절하게 부력을 가져가면서 몸만 돌리면 바로 호흡을 가져갈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전방호흡하며 발차기가 어느 정도 편안해지면 자유형 호흡을 가르칩니다.

호흡하는 쪽에 있는 팔을 몸 옆에 힘을 뺀 상태로 붙이고서 상체와 머리를 함께 옆으로 돌려 수면 위로 나와 숨을 쉬도록 합니다.

숨을 쉴때의 시선은 측면에서 45도 뒤쪽을 바라보도록 해야 머리가 들리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한 쪽 눈을 수면 아래에 두고, 한 쪽 입꼬리를 수면에 걸치며 숨을 들이쉬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편안하게 시선처리만 신경쓰며 하도록 합니다.